[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 후보는 “강서구를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같은 재난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10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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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강서구 진교훈 선거캠프에서 진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달 29일이면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된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할 정부의 꽃다운 청년들이 생을 마감했는데 정부 관계자들은 정치적, 행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서구를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같은 재난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둘레길과 산책로 등 일상생활 속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검사와 원산지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과 재발 방지 마련에 대한 공약도 재차 강조했다. 진 후보는 “전세사기 피해를 전수조사하고 필요한 법적, 제도적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강서구에서 더 이상 전세 사기로 눈물 흘리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진 후보는 상대 후보였던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에게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정당당하게 나름 선거에 임했다고 본다”면서 “선거는 정치적 이벤트로 그 과정에서 갈등과 대립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가 끝나고 나서는 강서구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