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이 다음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왼쪽) EU 집행위원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단상 위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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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EU 지도부가 2월 3일 키이우에서 만나 재정 및 군사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첫 전화 통화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한다.
EU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은 EU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통화에서 회담 장소를 키이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새해 첫 통화에서우크라이나에 대한 “적절한” 무기 공급과 190억달러(약 24조원) 규모의 새로운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고 VOA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달에 첫 번째 재정 지원을 집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달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추가 지원과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 러시아와의 평화협정 등 현안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U는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