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치료 지침 개정안을 이날 발표했다.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투약한 약물로 당시 ‘기적의 치료제’라며 극찬한 바 있다.
아메쉬 아달자 존스홉킨스 건강안보센터 선임연구원은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매우 미미하다는 걸 발견했다. 빨리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긴 했지만 확실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첫 약물이었지만 당시에도 WHO는 공식 치료제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WHO는 백신은 ‘세계적이며 공적인 제품’이라며, 누구나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 국장은 “백신 소식을 환영하지만 백신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보급된다는 게 보장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크리스마스가 서방 국가들에겐 큰 명절인 만큼 일시적 봉쇄 완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클루게 국장은 “팬데믹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크리스마스겠지만 완전히 즐기지 말라는 건 아니다”라며 “야외 모임은 선택적으로 완화하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