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가 자사주 5만1939주(0.11%)를 취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취득 방법은 장내매수로 주당 단가는 1941원이며 현재 최 대표의 보유 지분은 1.89%(55만6751주)다. 최영섭 대표는 올해 3차례에 걸쳐 총 23만5047주(0.74%)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스맥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라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각 부서별 사업이 3분기부터 호전되었고, R&D 투자에 대한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맥은 기존 사업인 기계사업부의 경우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산업 등에 필요한 신기종 라인업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두고 있다.
스맥의 ICT사업부는 한국전력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 설비사업 수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중이며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스마트팩토리, 의료기기 자동화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인 융복합사업부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FA사업부 역시 공작기계, 로봇 사업 등의 연계를 통해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스맥 관계자는 “적정한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표이사가 꾸준히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각 사업부 모두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실적개선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를 포함한 스맥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최 대표의 지분 매입으로 0.18%포인트 늘어난 15.97%다. 최대주주는 이지운, 이다원 씨로 각각 반기보고서 기준 지분 5.69%(168만19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전은진 씨는 2.11%(61만1594주), 이성재 임원은 0.59%(17만3841주) 보유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손실은 259억6968만원, 37억6093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