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종근당(185750)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품 ‘원더톡스’를 내달 1일 출시한다.
메디톡스(086900)가 품목허가 취소로 위기에 몰린 사이 국내 보톡스 시장이 새롭게 재편될 조짐이다.
29일 종근당에 따르면, 원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종근당은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종근당은 2013년 미용 전담사업부 BH(Beauty & Health)사업부를 신설하고 히알루론산 필러 ‘스타일에이지’와 리프팅용 실 ‘실크로드’, 가슴보형물 ‘유로실리콘’ 등 다양한 미용성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뷰티헬스 분야에서 그간 쌓아온 영업?마케팅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원더톡스의 입지를 확대하고 제품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1000억원 규모로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크다”며 “원더톡스 출시로 미용성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미용성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