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은 “시민과의 언약이라 생각하고 취임사를 직접 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취임사 낭독을 통해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불평등과 양극화, 그로 인해 훼손되는 인간의 존엄을 온전하게 회복해 시민의 자유와 평등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그것은 한마디로 ‘하나의 성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중일 때 “‘성남 사람 아니라 분당 사람인데’라고 말했던 시민, 내 딸이 오늘보다 나은 삶을 살게 해 달라며 예비 아빠가 보내온 초음파 사진, 폐지 줍는 어르신, 미래의 불확실성에 있는 청년, 경력 단절 여성의 사연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풀어야 할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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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시장은 취임사 낭독 후 종합민원실 방문 시민들과 한명 한명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앞으로 동별 방문 인사회 일정을 잡아 시장과 지역 주민이 만나 인사하고 의견을 듣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