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실시

교사·학생·학부모 등 약 5만명 대상
현장 수요 맞는 진로교육 현황 파악 목적
12월 결과발표…진로교육 정책수립 활용
  • 등록 2018-06-11 오후 12:00:00

    수정 2018-06-11 오후 12:00:00

교육부 세종청사(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교육부는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의 1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실시된 진로교육 현황조사는 진로교육법에 따른 초·중등학교의 진로교육 관련 인력과 시설·프로그램 운영 및 인식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대상은 초·중·고 1200개교의 학교관리자(교장·교감)와 진로전담교사·학생·학부모 등 5만800명이다. 조사내용은 △학교 진로교육 환경(인력·예산·공간) △프로그램 △진로전담교사 역량 개발 △만족도 및 요구사항 등 총 158개 항목을 온라인 웹 사이트를 통해 조사한다.

특히 올해 조사는 학교 진로교육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운영되는 지 파악하기 위한 문항을 신설했다. 해당 문항은 학교 진로교육 계획 수립할 때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수렴 과정이 포함됐는지, 프로그램의 다양성 및 취약계층의 특성과 요구를 고려했는지 등을 파악하고자 한다.

지난해 진행한 진로교육 현황조사에서 초·중학생 학부모는 학생의 적성과 흥미·꿈을 찾도록 지원하는 진로교육 수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고등학생 학부모는 ‘학생 진로·진학 등에 관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초중고 학생 모두 ‘교사’가 희망 직업 1위로 뽑혔다.

조사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며, 추후 초·중등 진로교육 정책 수립과 관련 연구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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