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국립공원을 이용한 탐방객들의 만족도가 92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야영장·공중화장실·주차장·탐방로·대피소 등 국립공원 탐방시설 5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재작년(91.04점)보다 1점 정도 오른 92.01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에 환경부와 공단은 탐방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공단은 작년 20년 이상 된 낡은 공원시설 161곳을 5년간 1503억원을 투입해 개선하기로 하고 작년과 올해 주차장 21곳, 공중화장실 90곳, 야영장 3곳, 탐방안내소 4곳을 개선했다.
또 2022년 이후 북한산국립공원 등 14개 공원에 무장애 탐방로 12개 구간(6.02㎞)과 무장애 야영시설 181동을 새로 조성했다. 이에 현재 22개 국립공원에 조성된 무장애 탐방로는 71개 구간(59.11㎞), 무장애 야영장은 330동으로 늘었다.
아울러 공단은 산 정상 정복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탐방문화 변화에 발맞추고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자 계룡산 등에 저지대 탐방 기반시설인 야영장 9곳을 조성하고 숲체험시설 12곳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