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PC삼립은 `가루쌀`을 활용한 미각제빵소 가루쌀 베이커리 2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쌀 소비를 촉진하는 정부의 사업에 협력해 선보인 제품이다.
| SPC삼립 미각제빵소가 `가루쌀`을 활용해 선보인 신제품 `가루쌀 베이커리` 2종.(사진=SPC삼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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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 베이커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인 `가루쌀`을 사용한 제품이다. SPC삼립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관련 제품을 출시해 가루쌀의 원료 활용도를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가루쌀은 일반쌀 대비 부드럽고 촉촉해 빨리 굳지 않고 발효속도가 빨라 베이커리, 떡 개발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가루쌀을 100%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가루쌀 휘낭시에`와 탕종법(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어 반죽하는 기법)을 적용하고 적정 비율의 가루쌀을 넣은 `가루쌀 식빵` 등 2종이다. 전국 중·대형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SPC삼립은 가루쌀 외에도 국내산 원재료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밀 소비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으며 고창, 논산 수박, 해남 초당옥수수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베이커리 원료로서 가루쌀의 매력을 소비자들이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 품목을 개발해 쌀 베이커리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5월 선보인 미각제빵소는 `좋은 원료, 건강한 베이커리`라는 슬로건 하에 건강을 지향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가까운 편의점과 마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다. 현재 글로벌 프리미엄 귀리 음료 브랜드 오틀리와 협업한 베이커리(식빵, 미니롤 등)와 이즈니버터롤, 생(生)식빵 등 14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