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민간아파트 일부, 주거동에도 무량판 채택

  • 등록 2023-08-01 오후 5:52:07

    수정 2023-08-01 오후 5:52:07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정부가 철근 누락 전수조사에 나서는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 가운데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곳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 민간 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단지는 모두 293개로, 이 중 105개 단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188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쳤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발주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에만 수평 기둥인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탱하는 무량판 구조를 사용했습니다.

지하 주차장 상부에 주거동이 없기 때문에 정부는 철근 누락이 확인된 LH 아파트에 대해 주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전수조사 대상인 민간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은 물론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사용한 곳이 섞여 있는 상황입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점검 일정과 방법에 대해 밝힌 뒤,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갈 예정으로, 조사 결과에 따른 파장은 상당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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