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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東芝)가 지난 19일 마감한 2차 입찰에 총 네 곳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마감 후 하마평은 무성했지만 도시바측이 이를 공식 확인한 건 처음이다.
도시바는 이들 네 곳과의 공식 매각 절차와는 별개로 매각 중단을 추진하는 미국 반도체 협력회사 웨스턴디지털(WD)과의 개별 매각협의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WD는 일본 내 요카이치(四日) 반도체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본인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타 기업에 대한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이곳 역시 최근 매각액을 2조엔까지 늘리며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그러나 이날 설명회에서 “WD에 매각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