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월호 인양 비용 국민이 흔쾌히 감당할 것"

  • 등록 2015-02-17 오후 4:43:46

    수정 2015-02-17 오후 4:43:4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7일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다소 인양에 비용이 든다고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이 흔쾌히 감당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배식봉사를 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당·정·청 협의 후 국민 동의를 구해 인양을 추진하자고 한 것에 대해 “당·청·정 협의라든지 국민 동의라든지 조금 유보적인 조건을 달지 말고 확신을 갖고 인양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아직도 아홉 분이 차가운 바다 속에 계시다”며 “그분들을 가족들의 품에 돌려보내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를 인양하면 두고두고 우리나라의 안전을 상징하는, 우리가 좀 더 사람의 가치를 우선해서 생각하는 사회로 가도록 하는 하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그 가치가 인양에 드는 경제적 비용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당·정·청 협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유가족 분들이 원하는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이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월호 인양 추진에 전향적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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