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TV 드라마속에서 돌싱녀와 미혼인 연하남과의 러브스토리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비록 현실은 드라마와 다르다고 하지만, 주변의 좋지 않은 시선과 부정적 편견만 없다면 돌싱녀와 미혼 연하남 사이의 연애와 결혼은 마음 열고 축하해줘야 할 일이다.
하지만 사람에 대해 한번 상처가 있는 돌싱의 경우 다시 상처받는 것이 두렵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 이성과의 교제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특히 미혼인 이성과의 연애라면 더욱 그러하다. 미혼인 이성이 대시해 왔을 때, 마음의 걱정이 앞서 연애 자체를 시작도 못해보는 돌싱들도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돌싱들은 미혼인 이성이 자신에게 대시해 왔을 때 어떻게할까?
소셜데이팅 울림에서는 돌싱남녀 2182명(남: 1215명, 여: 967명)을 대상으로 “미혼이 대시해 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돌싱남녀 모두 과반수 이상 압도적으로 ‘일단 사귀고 본다(남:63.5%, 여:51.9%)’를 1순위로 꼽아, 미혼인 이성과의 만남에 거리낌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시작도 하지 않는다(남:13.3%, 여:34.1%)`는 항목을 돌싱남녀 모두 두번째로 선택했다는 점과, 돌싱남성에 비해 돌싱여성의 비율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 돌싱이라고 해서 돌싱만 만날 수는 없는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새로운 인연에 대한 문은 누구에게나 열어 놓아야 한다. 그러나 미혼 연하남의 경우 단순한 호기심으로 돌싱녀에게 접근해 또 다른 상처를 남기는 사례를 주변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때문에 설문결과에서도 돌싱녀들의 이런 불안감과 부담이 반영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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