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종합화학, SK유화 매각으로 실적 개선 전망"

  • 등록 2014-09-11 오후 6:33:16

    수정 2014-09-11 오후 6:33:1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종합화학이 자회사 SK유화를 SK신텍에 매각하더라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1일 ‘SK종합화학의 SK유화 매각 관련 코멘트’에서 “SK종합화학이 2012, 2013년 연달아 영업적자를 기록한 SK유화를 매각해 연결기준 실적이 다소 개선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종합화학 매출·자산규모에서의 SK유화 비중이나 파라자일렌(PX) 매입거래의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SK유화나 SK케미칼에도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게 한신평의 판단이다. 한신평은 “업황이 저하된 PTA 생산 중단, DMT의 안정적 생산·판매 등 SK유화 사업구조를 개편해 중장기적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케미칼의 연결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지난 5일 SK유화 지분 100%를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신텍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290억원이다.

SK유화는 PTA·DMT 생산업체로 SK종합화학으로부터 원재료인 PX을 매입해 PET를 생산하는 SK케미칼에 공급한다. SK케미칼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25%에 이른다.

자료=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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