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투자 120억 수익'…檢 천화동인 7호 소유 前기자 첫 소환

전 머투 법조팀장 배모씨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남욱·정영학에 김만배 소개해 준 인물로 알려져
  • 등록 2021-11-18 오후 3:39:20

    수정 2021-11-18 오후 3:39:20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7호 소유주인 기자 출신 배모씨를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배씨는 최근까지 언론사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지낸 인물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후임이기도 하다. 2011~2012년께 김씨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 소개시켜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날 소환조사에서는 배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또 김씨와 남 변호사의 배임 등 행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는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배씨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자신의 역할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천화동인 7호 소유주로 대장동 개발사업에 1000만원을 투자해 120억여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금으로 지난해 4월 30억여원을 들여 서울 도곡동 한 아파트를, 8월에는 74억원을 들여 부산 기장군 2층짜리 건물 및 토지를 사들였으며 해당 건물엔 스타벅스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날 오후 김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 그리고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 정재창씨를 모두 불러 조사 중이다. 정씨는 남 변호사, 정 회계사와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3억52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로 지목된 조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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