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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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이노뎁은 도시 운영에 필요한 AI 기반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며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등의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술과 관제솔루션,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공공시장은 물론 다양한 민간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뎁은 실시간·다채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표출할 수 있는 ‘INNOCODEC’과 영상 디코딩(압축해제) 과정 없이 100여 채널 이상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IOD’ 등 다양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딥러닝 기반의 계층형 영상분석(IDL) 플랫폼을 활용해 AI를 통한 다양한 도시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규모 관제 영상에서 추출된 다양한 객체들의 특징점(성별, 나이, 색상 등) 분석을 자동화하며 관제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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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노뎁은 AI 기반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영역을 창출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라며 “4차 산업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 표준화 및 서비스형 사업 구조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뎁은 영상관제와 도시 데이터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씨스트림(C-Stream)’의 경우 저장·전송에 있어서 파일 용량을 50% 가량 낮추면서도 원본 영상 수준의 화질을 제공한다.
또 자체 AI 딥러닝 플랫폼인 IDL과 딥트래커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영상 분석 서비스와 관련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분석 효율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디코딩 과정 없이 영상 속 객체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최적화된 영상 분석 기술도 제공 중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시장과 한국형 뉴딜 정책은 이노뎁의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1년 약 151조원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82조원 규모였던 2017년 대비 약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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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현재 정부와 지자체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형 플랫폼 서비스를 민간 영역으로도 확대할 것”이라며 “드론과 AI 카메라, 출입통제 분야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도시 데이터 AI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수 인력 확보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국내 시장 점유율 유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뎁 공모주식 수는 10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89억원 규모다. 오는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며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