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광주고시학원과 SM사우나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다”면서 “광주고시학원 역시 광주 방문판매 모임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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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1명이 됐다.
광륵사 관련이 13명, 금양빌딩 관련 25명, 여행 모임 관련 5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17명, CCC아가페실버센터 관련 7명, 한울요양원 관련 9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20명, SM사우나 관련 6명, 티월드(휴대폰매장) 관련이 6명, 광주고시학원 관련이 15명이다.
정 본부장은 “더조은의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병원에 방문했던 외래 환자의 보호자”라면서 “여기서 지인이나 동료 등 2차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표환자가 방문한 성애의원 의사 등 두 명, 지표환자의 가족 및 가족의 접촉자 등 세 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지표환자는 지난 6일 처음 발생했고, 7일 4명 8일 한 명이 추가됐다.
한편 지난 8일 확진된 대전 조달청 직원과 관련해 정부 대전청사 내 접촉자 36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강남구 사무실(온수매트 사업 관련) 집단감염은 총 12명,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총 3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또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PCR 분석 결과 음성인 약 2만8000여 명의 폐렴환자가 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전년 대비 급증한 수치로 원인에 대해서는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정 본부장은 “카자흐스탄에서의 원인불명 폐렴이 급증했다는 상황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정보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카자흐스탄 입국자 중에 확진자 중에서는 PCR(유전자증폭검사) 양성인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다수 발견이 되고 있지만 폐렴으로까지 진행되는 사례는 아직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