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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만해연구소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3일까지 중국 랴오닝성과 지린성 일대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제3차 국외 만해로드 대장정’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만해연구소는 만해선사의 생가지로부터 동국대, 심우장, 서대문형무소. 백담사, 건봉사로 이어지는 만해로드를 지난해부터 해외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만해 선사는 선승이자 시인이며 혁명가이기 전에 세계적 동시성을 추구했던 근대인이자 세계인이었다”며 “북한에 남아있는 선사의 후손들도 만나지 못했고 선사가 공부했던 유점사도 가보지 못했지만 러시아·일본에 이어 중국에 남아있는 선사의 행적을 살펴봄으로써 만해로드는 일단 그 형태가 갖춰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