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잡아라"…식음료업계, 다양한 '소장각' 아이템 눈길

방탄소년단, 어벤저스, 美 MLB 등 스페셜 에디션 출시
아이돌 팬덤부터 키덜트족, 애주가까지 팬심 자극
  • 등록 2018-09-04 오후 1:56:06

    수정 2018-09-04 오후 1:56:06

소비자 팬심 자극하는 다양한 ‘소장각’ 아이템. (사진=각사)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방탄소년단(BTS)과 어벤저스, 메이저리그(MLB)까지….

식음료업계가 소비자들의 다양한 팬심을 자극하는 ‘소장각’ 아이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돌 스타부터 인기 캐릭터, 한정판 출시까지 다양한 분야의 마니아들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 출시로 소장욕구를 자극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카콜라는 2018 여름 캠페인 모델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를 담은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매력을 살린 각기 다른 이미지를 디자인에 적용해 생동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빨간색 바탕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와 이름을 패키지 전면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담아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빙그레는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 멤버들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아이스크림 ‘슈퍼콘’을 선보였다. 바닐라와 초코 2가지 맛으로 구성된 콘 아이스크림 제품 패키지에는 워너원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며, 제품 하단에 멤버들의 사인도 있어 소녀 팬들의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인기 캐릭터를 디자인으로 활용, ‘키덜트족’의 눈길을 사로잡은 캐릭터 콜래보레이션 제품도 눈에 띈다.

삼양식품은 최근 인기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와의 콜래보 제품 ‘짜짜로니 라이언 에디션’을 선보였다. 짜짜로니는 1985년에 출시된 삼양식품의 장수 브랜드로, 이번 콜래보 제품은 젊은 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1020세대로 소비자층을 넓히고자 기획됐다.

코카콜라의 대표적인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지난 여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헐리우드 대작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을 기념해 ‘씨그램 어벤져스 한정판 패키지’ 3000세트를 한정 출시해 주목 받았다. 5인의 어벤져스 히어로(닥터스트레인지·아이언맨·블랙위도우·헐크·블랙팬서)의 모습을 입힌 씨그램(350㎖) 5병으로 구성, 어벤저스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애주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한정판 주류도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미국 MLB 주요 6개 구단의 로고를 사용해 디자인한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MLB 스페셜 캔’ 6종을 한정 출시했다. MLB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활약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LA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템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MLB 6개 구단과 공식 로고를 활용해 캔 전면을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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