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등 韓 무용단 헝가리 축제 초청

헝가리 시겟 페스티벌 '한국인의 밤' 행사 출연
노네임 소수, 멜랑콜리 댄스 컴퍼니 등 함께
'동아시아무용플랫폼' 통해 해외 진출 발판 마련
  • 등록 2018-08-13 오후 1:25:34

    수정 2018-08-13 오후 1:25:34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바디 콘서트’의 한 장면(사진=옥상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는 국내 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노네임 소수, 멜랑콜리 댄스 컴퍼니가 유럽 공연예술축제 헝가리 시겟 페스티벌에 초청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헝가리 시겟 페스티벌은 유럽 축제 연합이 선정한 ‘유럽 최고의 페스티벌 상’을 수상한 권위 있는 축제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해 15일까지 축제를 이어간다.

세 단체는 13일 ‘한국인의 밤’ 행사로 현지 관객과 만난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바디 콘서트’(안무 김보람), 노네임 소수는 ‘침묵’(안무 최영현), 멜랑콜리 댄스 컴퍼니는 ‘비행’(안무 정철인)을 각각 공연한다.

이번 초청은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의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 홍콩 시티 컨텀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핫팟(HOTPOT): 동아시아무용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시겟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디렉터 카르도스 요세프가 한국 작품을 관람한 뒤 바로 초청을 결정했다.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관계자는 “세 단체의 해외 진출은 지난 수 년 간 면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출범한 ‘핫팟’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라며 “동아시아 무용가들의 국제 무대 진출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국제 활동 기회를 더욱 넓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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