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6조원 중국 교복 시장 진출

  • 등록 2016-04-06 오후 5:30:54

    수정 2016-04-06 오후 5:30:54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형지엘리트는 중국에서 5개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패션그룹 빠우시냐우(baoxiniao)그룹과 협약을 맺고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왼쪽부터) 왕린용 빠우시냐우 그룹 총경리와 홍종순 형지엘리트 대표가 6일 오전 패션그룹형지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형지엘리트)
빠우시냐우 그룹은 현재 중국 전역에서 패션 사업을 중심으로 부동산과 금융투자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유통업체로 상장 의류회사와 4개의 국제 브랜드, 3개의 의류 생산기지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중국 현지에 합자법인을 세우고 각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교복 제작·유통·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2013년 중국교육사업통계 보고서를 토대로 살펴보면 중국의 학생 수는 약 1억9100만명, 연평균 초중고교 신입생 수는 5500만명이며 교복 시장은 약 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최근 경제발전에 따른 교육 수요 확대로 사립학교 설립이 매년 10% 이상 늘고 실질 구매력도 확대되면서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홍종순 형지엘리트 대표는 “2005년 업계 최초로 중국 쑹청화메이학교에 교복을 납품하며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빠우시냐우 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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