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전문가들…"올해 北중대도발·북미대화 가능성"

북한 정세전망 라운드테이블 개최
  • 등록 2025-01-07 오후 3:34:37

    수정 2025-01-07 오후 3:34:3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교부는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 주재 아래 국내 북한 전문가들과 2025년 북한정세 전망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 청사에서 전날 열린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은 작년 북한의 정치·사회·경제·대남·대외관계·군사 등 분야별 정세를 평가하고, 올해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올해 당 창건 80주년을 맞이해 내부결속 강화에 주력하면서, ‘적대적 두 국가론’ 기조 아래 민족·통일 부정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한 정권이 ‘지방발전 20x10 정책’ 등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 등 내부 경제적 모순으로 인해 경제발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는 추가 파병·무기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는 평가에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미국 신 행정부가 출범하는 올해, 북한의 중대 도발 가능성과 함께 미북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행사에는 변상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한기범 북한연구소 석좌연구위원, 조장원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최지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황태연 부연구위원,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 등 주요 연구기관 소속 북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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