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권역의료센터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모두 B등급을 받았다. △강동경희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의료원 △이화여대목동병원 △고려대안암병원 △한양대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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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결과에 따라 동일 종별 그룹 내 상위 30% 기관은 A등급, 필수영역을 미충족하거나 부정행위가 발견된 기관 등은 C등급, 그 외 기관은 B등급의 종합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는 평가를 진행한 결과, A등급 기관은 131개소, B등급 215개소, C등급 62개소로 결정됐다.
서울에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중에서는 △건국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동성심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서울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등이 A등급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대병원, 인천에서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전에서는 △대전성모병원 등이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수가·보조금 차등 지원, 행정처분의 근거가 된다. 다만 올해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감안해 평가결과와 연계한 응급의료수가 감산·미산정 등의 조치는 적용을 유예했다. 적용 유예한 수가는 차기 평가결과 적용 시 조정하여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 지표에 대한 응급의료기관별 평가 결과는 이날부터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을 연계하고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평가제도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각 기관들의 응급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및 보상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