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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설립된 LS메카피온은 고정밀 기계장치의 핵심 부품인 인코더와 서보모터, 서보드라이브, 모션·로봇시스템과 관련한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LS그룹에 편입된 이후 공장자동화와 산업용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시메카피온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연면적 4250㎡ 규모의 공장에서 로터리 엔코더와 서브 모터/드라이버, 모션 제어 시스템 등을 주로 생산하며 LS메카피온의 글로벌 생산 거점 역할을 해왔다.
최근 중국 내 인건비 상승과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저렴한 인건비와 광대한 내수 시장을 매력적으로 여겨 중국에 진출했던 한국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비용 상승과 규제 강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는 인건비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 추이는 신흥개발국가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절감이 핵심인 제조업체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외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점차 사라지면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LS메카피온 관계자는 “중국 내 여건이 점차 악화됨에 따라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며 “국내에서 수출을 통해 중국 내에서 영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