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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가 다음 주 가려질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16일 3차 회추위를 열어 김광수 현 은행연합회장 후임인 차기 회장 후보 1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회추위가 2~3차례 회의를 연 후 오는 27일로 예정된 정기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 1인을 확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일부 은행장들이 11월 중하순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하는 것을 고려해 최종 후보 결정을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추위 위원은 현 회장과 11개 회원사 은행장으로, 은행연합회 이사회 구성원과 동일하다.
은행연합회장은 금융당국과 가교 역할을 하며 소통하는 자리다. 최근 대통령과 정치권, 금융당국 등 가릴 것 없이 ‘은행 때리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커졌다.
허 부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4년여간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 행장을 지내며 KB를 리딩뱅크로 끌어올렸다. 조 전 행장은 2010~2013년 기업은행장을 역임했다. 올해 초 우리금융 회장 하마평에도 올랐었다. 손 전 회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0년간 농협금융에 몸담은 순수 민간 출신이다. 관료 출신으론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윤종원 전 기업은행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윤 전 행장은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급부상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