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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개월 만에 사면 복권을 받고 또 본인의 귀책사유가 있는 지역구에 다시 구청장 후보로 나섰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직격했다.
진 후보는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반드시 1표라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가서 한 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뿐만 아니라, ‘일꾼론’을 통해 누가 일을 잘할 수 있고 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후보는 지난 33년간 경찰 행정과 치안 업무 수행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한 세심한 행정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거리에 조명을 어떻게 설치하고 조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또 비상벨을 설치할 것인지 등 주민의 안전을 보살피는 데 있어서 지자체의 역할이 광장히 크다”며 “경찰 행정의 다양한 경험이 33년이나 있고, 또 13만 경찰 조직을 지휘했던 리더십이 장점”이라고 내세웠다.
진 후보는 강서구의 여러 현안 중 지역화폐 ‘서울강서사랑상품권’ 발행 유지와 지역 개발을 위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필요성 등을 꼽았다.
또 “김포공항 인근 고도제한에 따른 재개발·재건축 문제는 강서구에서 중요한 일”이라며 “김포공항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돼서 예산을 투입하고 개발시켜 경제적 효과를 어떻게 하면 강서구에 전파할 수 있을지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서구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장애인과 고령인구, 영구임대주택이 많기 때문에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0월 11일에 치러지는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선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21~22일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사전 투표는 10월 6~7일 양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