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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정은 가진 자의 잣대로 재는 게 아니다”라며 “가진 자들은 별생각 없이 키 차이가 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의자를 나눠주고 공정하다고 말하지만 그건 그저 공평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은 온통 허덕이는데 혼자 다 거머쥐면 과연 행복할까요”라고 반문하며 “오로지 정도만을 걷는, 공정하고 따뜻한 리더가 되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대 학위 수여식에선 학사 978명, 석사 1200명, 박사 656명 등 총 2834명이 학위를 받았다.
한편 최 교수는 서울대 동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하버드대서는 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귀국해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06년부터는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