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날부터 챗GPT에 이 같은 기능이 도입됐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구글이 웹브라우저 크롬에서 사용자의 검색 및 활동 이력을 기록·추적되지 않는 ‘시크릿 모드’를 제공하는 것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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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설정’에서 ‘대화 기록 및 학습’ 버튼을 눌러 비활성화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챗GPT의 개인정보 무단 사용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대응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에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총괄하는 유럽데이터보호위원회(EDPB)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챗GPT를 비롯한 AI챗봇의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오픈AI는 데이터 보호에 민감한 기업 사용자를 위한 ‘챗GPT 비즈니스’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면서, 기업의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전문가 와 기업이 대상이다. 오픈AI는 몇 달 내에 비즈니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