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百 회장 "대전아울렛 화재,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사죄"

정 회장 "무거운 책임 통감, 어떠한 책임도 회피 않겠다"
오전 화재 발생 현재까지 4명 사망…2명 실종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등 경영진 급히 현장으로
  • 등록 2022-09-26 오후 4:12:28

    수정 2022-09-26 오후 4:49:2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회장은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26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 앞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회장은 “또한 화재 사고로 입원 중이신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입원 중이신 직원분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현대백화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7시 45분께 발생했다. 50대 남성 1명과 30대 1명이 중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오후 2시 30분경에는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은 물류팀 소속 직원 등 2명이 연락이 안 된다는 관계자 신고에 따라 현재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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