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정명화, 거리에서 첼로 든 이유는

8월17일부터 3일간
클래식 스타, 평창 계촌마을 수놓아
"편의 힘쓰는 중, 예술마을 오라"
  • 등록 2018-07-26 오전 11:31:45

    수정 2018-07-26 오전 11:31:45

첼리스트 정명화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첼리스트 정명화가 함께하는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가 열린다.

정명화는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열리는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에서 공연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 협력단이 주관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에는 정명화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협연무대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태형, 현악사중주 노부스 콰르텟, 첼리스트 송영훈, 이상은, 바이올리니스트 릴리, 닐루, 성악가 서선영, ‘비정상회담’ 다니엘 린데만 등이 참가한다. 외에도 조이오브스트링스, 스트링 아츠 콰르텟,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온드림 앙상블 등 다양한 구성의 앙상블 연주단체들이 참여한다.

계촌마을의 예술 꿈나무들인 계촌 초교와 계촌 중학교 연합 ‘별빛오케스트라’는 이번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에서 협연을 펼친다. 순수한 감동을 담은 아이들의 연주가 이번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다.

정지훈 클래식평론가이 진행하는 ‘클래식 음악다방’ 등은 클래식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했다. 계촌마을의 자연환경 속에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 지역토산물로 만든 먹거리 및 특산물 판매 존도 조성한다.

계촌마을은 2015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마을’로 선정된 이후 예술마을로 발전하고 있다. 주민들이 모여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를 조직하였고 클래식마을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주민이 주도한 활동이 진행 중이다.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계촌초등학교는 2009년 방과 후 학생들을 돌볼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을 마련하고자 전교생이 참여하는 현악중심의 ‘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창단한데 이어 계촌중학교도 2013년 평창지역 ‘연합 방과 후 학교 보고회’ 연주를 시작으로 클래식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을 위한 편의도 제공한다. 서울에서 평창까지 관객들을 위한 무료 클래식버스도 운행한다. 축제 기간 매일 1회 오전 10시 잠실역에서 계촌으로 출발, 저녁 9시 30분 계촌에서 다시 잠실역으로 왕복 운행한다. 올해는 축제 참가 사전 접수를 통해서 선착순 100명에게 축제 당일 축제패키지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진행 측은 “4회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보강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계촌마을 주민들은 뜨거운 여름에 구슬땀을 흘리며 축제준비에 한창”이라고 했다.

주국창 계촌클래식축제위원원장은 “관객의 편의를 위해 넓은 주차장도 확보했고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해 계촌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는등 마을을 찾는 예술가와 관람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로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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