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기온에도 체력과 면역력 관리 필수적
기온이 오르면서 실내 냉방 가동이 늘어난다. 외부의 찬 기운이 몸에 자극을 주면 염증성 질환으로 발열,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평소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증상의 기복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해가 길어 외부 활동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피로가 쌓이고 다리 통증도 잦아진다. 자다가도 덥고 피곤하고 아프다보면 쉽게 짜증을 내고, 숙면이 힘들어진다.
자연스럽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당장 더운 여름은 잘 넘긴다 해도 환절기에 잔병치레가 잦아진다. 또한 겨울 내내 다시 감기를 달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면역력을 위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생활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생활관리 Tip
1)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 해가 길어져 아이들이 늦게까지 놀다 보면 규칙적인 생활이 힘들어진다. 특히 휴가철이나 휴일에는 생활패턴이 깨지기 더 쉽다.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 지켜 주고, 가능한 식사시간도 규칙적으로 유지 하는 게 좋다.
2) 수분 보충을 많이 해야 = 외부활동이 많다 보니 땀도 많이 흘리고 체력소모도 커진다. 수분 보충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는게 좋다. 물마시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수박을 갈아 주스로 마시게 해도 좋다. 다만, 너무 차가우면 또 다시 몸을 자극하고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냉기를 빼고 주는 것이 좋다.
3) 차가운 음식의 섭취는 삼가해야 = 더워질수록 아이스크림, 빙수와 같은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게 된다. 하지만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장염, 배앓이로 고생하기 쉬우니 먹고 난 뒤에는 꼭 미지근한 물 한잔으로 속을 데워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소화기가 안정되고 찬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4) 외출 시 얇은 외투 챙겨 다니게 좋아 = 식당, 마트, 대중교통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냉방이 세게 가동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작스러운 찬 기운으로부터 몸이 자극 받지 않도록 얇은 긴팔을 챙기고 특히 목 뒷부분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5) 외부활동이 많은 날은 자기 전에 다리를 주물러 준다 = 운동량이 많아지거나 피로가 쌓이면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자기 전에 다리를 주물러주고 따뜻한 물로 샤워해준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