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스웨덴중앙은행 방문단과 만나 양국 경제·금융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왼쪽부터) 안네 회글룬드 주한스웨덴 대사, 수산네 에버스테인 스웨덴중앙은행 총괄이사회 의장, 이주열 총재, 스테판 잉버스 스웨덴중앙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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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를 찾은 스웨덴중앙은행(Riksbank) 수장을 만나 교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17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이 총재는 스웨덴중앙은행의 수산네 에버스테인(Susanne Eberstein) 총괄이사회 의장과 스테판 잉버스(Stefan Ingves) 총재 등 방문단을 만나 1시간가량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커지는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등 양국의 전반적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노동시장과 관련해 스웨덴중앙은행 측에서 여성 근로자를 위한 육아지원 등 자국 정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들 중앙은행은 앞으로 중앙은행 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스웨덴중앙은행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중앙은행으로 물가안정 목표제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최초로 실시했다. 금융안정보고서도 가장 처음 만들었다. 최근엔 디지털 화폐 도입을 검토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중앙은행의 길을 선도한다는 평가다.
이번 방문은 스웨덴중앙은행이 동아시아 상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이들 방문단은 18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