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운항 불허에도, 中 500명 단체관광객 한국땅 밟는다

  • 등록 2017-01-02 오후 2:39:30

    수정 2017-01-02 오후 2:40:52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중국 정부의 전세기 운항 불허 등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직간접적인 경제 보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이 한국땅을 찾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일 중화권 기업과의 교류 확대를 추진해 ‘중국 회격생물그룹 기업회의’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중국 회격생물 그룹의 임직원 500명이 3일부터 입국해 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한다. 3일 인천을 방문할 중국 회격생물 그룹은 광저우에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3월말 중국 아오란 그룹 인천 방문행사때 참관한 동종업계 기업이다.이 그룹은 건강효소식품 제품개발과 판매를 주로 하고 있다.

회격생물그룹은 이 번 방문일정동안 ▲신포시장, 차이나타운, 소래포구, 아울렛 등에서 인천의 맛과 멋을 느끼고 ▲송도 컨벤시아에서 1일간 기업회의 공식행사를 진행한다.

이 번 방문행사는 인천시가 ‘인센티브 관광 Hub 도시 전략’으로 전담여행사와 함께 직접 유치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말 중국 국영청년여행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인센티브 관광을 유치해 오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 기업, 여행사를 직접 상대하여 기업회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방문기업과 인천 소재 회사(건강식품 생산업체) 간 상호 교차 방문 및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백현 마이스산업과장은 “지난해부터 인천시와 관광공사가 중국기업 팸투어 및 현지 로드쇼 개최, 전담여행사 방문 등 적극적인 기업회의 유치활동을 한 결과 인천이 MICE하기 좋은 도시로 차별화됐다”면서 “2017년 정유년 새해에도 인천의 장점을 살린 고객맞춤형 전략을 추진하여 해외 기업회의 인센티브 단체 유치에 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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