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인이 창업한 미국의 다국적 영상 플랫폼 벤처회사 비키를 일본 기업이 2억달러에 산다.
2일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의 IT 자회사 올싱스디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업체 라쿠텐은 세계 영상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비키를 2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비키는 한국인인 문지원·호창성 부부가 지난 2007년 설립한 미국 벤처회사로 세계 최초로 동영상 콘텐츠에 다국어 자막 번역을 넣어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170개국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남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한편 라쿠텐은 아마존 등 다른 전자상거래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13개국의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영상과 사진 등도 유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