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 中 진출 박차...'배터리 상태 추정 장치 및 방법' 특허 취득

  • 등록 2024-10-17 오후 3:36:50

    수정 2024-10-17 오후 3:36:50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민테크(452200)가 배터리 수명상태 추정 방식과 관련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민테크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배터리 상태 추정 장치 및 방법’(DEVICE AND METHOD FOR ESTIMATING STATE OF BATTERY)으로, 신속하고 정확하면서도 경제적인 방식으로 배터리의 수명상태를 추정하기 위한 방법에 관한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화학적 개방회로 전압(OCV)을 기초로 배터리의 충전상태(SoC)를 계산하고 이를 이용해 수명상태(SoH)를 산출하는 방법과 배터리 SoC의 정보를 반영한 셀들의 전압 균등화 정도(SoB)를 정확하게 추정해 수명상태를 추정하는 방법이다.

셀들의 전압 차이는 충전상태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기존에는 셀들의 전압균등화 상태를 측정할 때 충전상태를 반영하지 않고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특허 방법을 활용하면 배터리 팩을 아우르는 셀들의 충전상태 정보가 반영된 셀들 간 전압균등화 정도를 더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압균등화 정도가 깨진 배터리가 위험한 상황에 도달하기 전에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방법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유럽에는 이미 특허 등록이 완료돼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특허 심사 중에 있으며 조만간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민테크는 이번 특허 외에도 최근 △재사용 배터리 진단 방법 △배터리 상태 정보 획득 시스템 △고정밀 임피던스 측정장치 △배터리 전기흐름 검사시스템 및 방법 등 배터리 검사 진단과 관련된 핵심 특허를 주요 국제 시장에서 잇달아 취득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과충전, 과방전 등과 같은 배터리 이상 상태를 조기에 측정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고도화함으로써 배터리 화재 또는 폭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매출확대 및 수익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테크는 세계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지재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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