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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2월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등)을 뺀 NH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06%포인트(p)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0.74%p), 하나은행(0.71%p), KB국민은행(0.65%p), 신한은행(0.47%p) 순으로 예대금리차가 컸다.
5대 은행의 지난달 신규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0.726%포인트(p)로 전월보다 0.096%포인트 하락했다. 3개월 만에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축소됐다.
첫 공시 후 은행권이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 현상을 지적하자 같은 해 8월 통계부터 일부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가 따로 공개되고 있다.
기업 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의 경우 5대 은행 가운데 농협은행(1.51%포인트)과 하나은행(1.27%포인트)이 1·2위에 올랐다.
신규 대출이 아닌 대출 잔액 기준으로 5대 은행 가운데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국민은행(2.52%포인트)이었다. 농협은행(2.49%포인트)·신한은행(2.33%포인트)·우리은행(2.21%포인트)·하나은행(2.09%포인트)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