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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교롭게) 하위 20% 통보를 받은 날 (시민단체가) 4년 종합 우수대상 의원으로 선정했다”며 “의정활동을 하면서 본회의 출석율, 상임위 출석율, 대표 발의 등에서 빠질 게 없다”고 자신했다.
이 때문에 김 부의장은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 예로 그는 지역내 적합도 조사를 하면서 현역 의원에 불리하게 만들어진 문항을 들었다.적합도 조사를 하면서 ‘김영주를 지지하느냐’라고 하지 않고 ‘4선의원 김영주가 나오면 다시 지지하겠느냐’라고 질문한 문항이었다. 김 부의장은 “분명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의심했다.
김 부의장은 “(평가에 나타난) 정량점수와 정성점수를 모두 공개해달라”며 “본인이 요청하며 공개해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이렇게 (기자회견 자리에) 나섰다”고 했다.
지도부나 다른 의원들과의 의논한 바도 없다고 김 부의장은 전했다. 그는 “탈당과 앞으로의 거취 관련해서 논의한 바는 없다”며 “언론이나 시민단체로부터 상을 받을 정도인데 의정활동 20%인게 모멸감을 느낀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실업농구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한국노총 등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첫 의정활동을 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영등포갑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2012년 19대부터 2020년 21대까지 3번 연속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