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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은 약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진뷰티사이언스 측은 2023년 당기순이익이 63억5000만원으로 집계돼 2022년도 공장매각이익 172억원을 제외한 당기순이익 약 28억5000만원에 비해 122%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엔데믹 이후 전반적인 글로벌 화장품 시장 업황이 꾸준히 개선됨에 따라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상품인 마이크로비드, 자외선 차단 소재, 스킨케어 소재 등 화장품 소재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4.4% 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뷰티사이언스 관계자는 “장항공장 생산 일원화 이후 고정비 감소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매출 상승 흐름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FDA 인증을 획득한 생산 시설을 앞세워 ODM(제조업자설계생산)·OEM(주문자위탁생산) 사업을 확장하는 등 매출 분야 다각화를 통해 꾸준히 성장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달 충남 서천의 장항공장 부지 내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연구개발 센터엔 국내 화장품 원료사 중 유일하게 나노(Nano) 크기 소재의 표면 분석할 수 있는 주사전자현미경(FE-SEM·Field Emission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등 고가의 최신 장비도 도입했다.
또 화장품 피부 흡수도를 3차원 이미지로 보여줄 수 있는 라만분광기도 원료 업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