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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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6주 만에 전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26차)’에 따르면 올해 26주차(6월 25일~7월 1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6.1명으로 1주일 전 15명보다 1.1명 늘어났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 19주차(5월 7~13일) 23.4명에서 20주차(5월 14~20일) 25.7명으로 증가한 이후 동결 또는 감소세를 이어오다 6주 만에 다시 전주 대비 증가했다. 2022~2023년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은 4.9명으로 여전히 유행 기준을 넘어선 상태다.
26주차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연령별로 7~12세가 33.5명으로 가장 많고, 1~6세 21.9명, 13~18세 21.1명, 19~49세 17명, 0세 11.6명, 50~64세 6.7명, 65세 이상 3.7명 등이다.
독감 바이러스 입원 환자는 108명으로 1주일 전 81명보다 증가했다.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1주일 전과 같은 32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주에 호흡기 검체는 총 283건 검출했고, 이 가운데 230건의 검체에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리노바이러스(HRV)와 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각각 14.1%, 아데노바이러스(HAdV)가 12.7%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