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최대 1.24조원 투자 확보..총 투자금 4조 웃돌아

MBK컨소 8억달러, 사우디 SNB캐피탈 1.44억달러 등
총 4.44조 조달..당초 목표액 4조 초과 달성
  • 등록 2023-05-24 오후 5:13:44

    수정 2023-05-24 오후 7:28:4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신규 장기 재무적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 SK온, MBK컨소시엄 간에 체결 예정이며, SK온은 MBK컨소시엄으로부터 8억달러(약 1조500억원)를 한도로 투자 받을 예정이다. MBK컨소시엄에는 미국, 중동 지역 등의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

이에 더해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를 논의 중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 사우디국립은행(SNB) 자회사 SNB캐피탈도 최대 1억44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SK온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온은 총 9억4400만 달러(약 1조 2400억원)를 한도로 하는 추가 투자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

SK온은 지난해부터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 속 선제적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추진해왔다. SK온은 올해 3월까지 한투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자금 1조2000억원을 조달했으며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을 투자받아 총 3조20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이번 1조2400억원 한도의 추가 조달까지 이뤄내며 최대 4조4400억원 조달에 성공하게 됐다. 이는 SK온이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조달 규모 4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현대자동차와 기아로부터 2조원을 차입하는 것에 대해 채무보증하는 내용도 같은 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이 다양한 재원 확보 방법을 통해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고객사는 배터리셀의 안정적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온은 한국과 미국, 중국, 헝가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88GWh인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최소 220GWh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체 공장 확충과 포드,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배터리 공장 합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