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이크로투나노(대표이사 황규호)가 17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636.63대1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투나노의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총 4억915만632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3조1709억원 가량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신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생산설비 확충과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황규호 마이크로투나노 대표는 “MEMS기술에 대해 당사가 가지고 있는 오랜 노하우뿐만 아니라 기술의 가치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믿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까지는 기술력 강화 등 내실을 다지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차례”라며 “D램 반도체 검사 부품의 국산화를 넘어서 다양한 산업에 MEMS 기술을 접목시키는 글로벌 MEMS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국내외 총 1815개사가 참여해 1717대1의 경쟁률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최종 공모가 역시 공모 희망가격 범위 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