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 "5월 초까지 국정과제 확정해 대국민 발표"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5월 초 대국민 발표 목표로 일정 수립"
184명 규모 인수위 `50일 대장정` 본격화
  • 등록 2022-03-21 오후 3:19:03

    수정 2022-03-21 오후 3:46:2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5월 초까지 국정과제를 확정해 대국민 보고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184명 규모의 인수위가 5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윤석열(왼쪽 두번째) 대통령 당선인,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오른쪽 세번째) 인수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로 인수위원회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1일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 일정은 5월 초 대국민 발표를 목표로 해서 일정이 수립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대변인단이 공지한 일정표에 따르면, 인수위는 이달 31일까지 분과별 과제 검토를 거쳐 4월 4일에는 국정과제 1차를 선정하고 4월 18일에는 2차 선정, 4월 25일에 최종안을 마련해 5월 2일 윤 당선인에게 보고한다.

신 대변인은 “5월 3일부터 9일 사이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았다. 국정과제 선정 작업 중 국정 철학과 비전을 만드는 작업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에서는 매주 윤 당선인이 직접 주재하는 간사회의를 비롯해 분과 그룹별 업무 보고 회의가 열릴 방침이다. 신 대변인은 “당선자가 새 정부 국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핵심 국정 과제를 직접 챙겨서 국정 과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 실천 의지를 보여줘 임기 내 국정과제 실천도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장 주재로 매주 전체회의는 월요일 오전 9시에 진행되며 비공개 간사단회의는 총 3번 열릴 계획이다. 분과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진행 상황을 인수위 구성원들 간 상호 공유하며 분과별 협력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대변인단이 토요일 제외하고 매일 정례브리핑을 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분과별로 주요 부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으며, 부처별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업무보고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26일에는 인수위원, 전문위원, 실무위원들이 참석하는 인수위 전체 워크숍도 계획돼있다. 인수위는 국민 소통을 위한 대토론회는 물론, 분과별로 적어도 1회 이상의 현장 방문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코로나19 비상대응 TF를 `특위`로 격상하는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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