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노벨상 족집게’로 통하는 글로벌 조사분석기업의 분석 결과, 국내 연구자 44명이 논문 인용 기준 세계 최상위권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래리베이트는 16일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1% 연구자이자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클래리베이트는 회사의 데이터, 계량서지학 전문가가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연구자 6602명을 선정했다.
| 클래리베이트는 논문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를 공개했다.(자료=클래리베이트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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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서 한국인 연구자는 44명으로 조사됐다. 중복수상과 한국에서 연구하는 외국인 연구자를 포함한 ‘우리나라에서 연구성과를 낸 과학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기록한 46명 보다 9명 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연이어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34명이다.
총 22개 분야 중에서 일부 분야를 중복해 수상한 과학자는 △박주현 영남대 교수(3개 분야) △김기현 한양대 교수(2개 분야) △로드니 루오프 울산과학기술원 교수(2개 분야)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2개 분야) △선양국 한양대 교수(2개 분야) △옥용식 고려대 교수(2개 분야) △현택환 서울대 교수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2622명)이 가장 많은 연구자를 배출했다. 중국(935명), 영국(492명), 호주(332명), 독일(331명), 네덜란드(207명), 캐나다(196명), 프랑스(146명)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연구자를 배출한 대학, 연구기관은 미국 하버드대(214명)으로 조사됐다. 중국과학원(194명), 미국 스탠포드대(122명), 미국국립보건원(93명), 독일 막스플랑크협회(70명), 미국 메사추세츠공대(64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