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에디봇 사용기업 10만곳 돌파...AI·빅데이터 솔루션 접목

6분기 연속으로 신규 설치 1만곳 웃돌아
AI·빅데이터가 이미지 분석해 수백장 사진도 신속 분류
  • 등록 2021-06-17 오후 2:24:42

    수정 2021-06-17 오후 2:24:4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솔루션 `에디봇` 사용기업이 10만곳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3월 선보인 에디봇은 지난 5월까지 총 10만7549곳의 기업에 도입됐다. 에디봇은 AI와 빅데이터로 온라인 쇼핑몰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초보자도 상품을 소개할 상세 페이지를 클릭 몇 번에 전문가처럼 만들 수 있어 업무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이미지 분석을 통해 상품 색상, 디자인, 촬영방식 등 여러 조건에 맞춘 사진 분류와 배치 등의 작업을 사진 50장 기준 약 30초에 끝낼 수 있다. 하루 수백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일일이 분류·배치하던 수동 작업을 없애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상품의 상세페이지도 간단한 클릭과 드래그로 제작할 수 있다.

이 같은 에디봇의 다양한 강점들이 알려지면서 설치기업은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 분기 1만곳을 옷돌았다. 카페24는 에디봇의 기능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에디봇의 모바일 버전을 선보였고, 올해 초에는 검색엔진최적화(SearcSEO) 기능을 새로 탑재해 에디봇 사용 기업의 상품 노출 증대를 지원했다.

또 카페24의 다른 AI·빅데이터 솔루션에도 접목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배너를 만드는 `에디봇 배너`, 여러 SNS를 통합 관리하는 `에디봇 소셜`, 이벤트 등록부터 통계분석을 일원화한 `에디봇 프로모션`, 고객의 상품 후기를 상세페이지에 넣는 `에디봇 리뷰` 등이 대표적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전자상거래 운영 효율은 높이고 창업 장벽은 낮추기 위해 AI와 빅데이터 등의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성공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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