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전국민 70% 백신접종 이후 일상회복 시나리오에 대해 “현재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시험적으로 마스크를 벗고 단체 야외활동을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설령 예방 접종률이 약간 높다 해도 너무 성급하게 방역을 완화한 경우에는 다시 환자가 증가하는 ‘역설의 현상’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여기(마스크 벗기)에 대해서는 좀 신중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의 완화라든가 또는 이런 대응의 완화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다른 역량들을 검토해서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6월 말 정도가 되면 1200만명 정도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11월 이후에는 일단 상당수의 국민께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단장은 “그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대책의 변화도 검토하고 있는데, 다만 저희가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각 단계마다 그에 상응하는 환자 감소로 명백하게 이어지는가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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