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中 저가공세·전방 수요부진에 빛바랜 흑자전환

  • 등록 2019-05-03 오후 4:42:27

    수정 2019-05-03 오후 4:53:02

세아베스틸 실적현황.(자료=세아베스틸)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세아베스틸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건설과 자동차 등 전방 수요산업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아쉬운 수준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00143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7806억8600만원, 영업이익 165억83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52.9% 감소한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5.9% 감소한 107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실적이기도 하다. 세아베스틸은 전분기 영업적자 317억8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연말 재고 조정 및 세일즈 믹스 악화 영향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연중 최저점인 시기였다”며 “올해 1분기 에너지향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세일즈 믹스 개선으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지난해 연말 기점으로 철스크랩 및 전극봉 등 원부자재 가격의 안정세로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건설 및 자동차 등 전방 수요산업 지속 부진으로 인해 특수강 수요가 감소했다”며 “중국 저가 수입재의 국내 유입량 증가 영향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자동차, 가전 기계 등 STS 선재·봉강·강관(무계목) 수요 산업 부진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수입재와의 가격 경쟁 심화도 악영향을 평가됐다. 그나마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연동한 판매단가 인상 효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앞선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은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확대와 판매단가 인상으로 남은 분기 수익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며 “세아창원특수강도 2분기부터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폭에 따른 제품 판매 가격 지속 인상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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