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0.86포인트) 내린 735.97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코스피지수가 1.3%이상 급락하며 2140선을 밑돈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수 하락의 주범이었다. 간밤 ECB는 올해 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1%까지 낮췄다. 이에 대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위험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예상보다 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간밤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타,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8%, 1.13% 하락 마감했다.
이어 장중 발표된 중국의 2월 수출도 달러화 기준으로 작년 대비 20.7%나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는 더 커졌다. 2월 중국의 무역흑자는 41억 2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44억 500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마감께 상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는 각각 3%대, 2%대 하락 중이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였다.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운송장비 부품 업종이 1%대 하락하며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IT부품, 금속,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It종합, 금융,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화학, 운송, IT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 업종은 1%대 상승흐름을 보였고, 유통,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제약,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건설, 섬유의류 등 업종은 1%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아이엠텍(226350)이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메가스터디(072870)는 지난해 호실적 소식에 6.42% 상승 마감했다.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위닉스(044340)와 대유위니아(071460)도 8.47%, 5.69%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 6009만주, 거래대금은 3조 5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6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밖에 8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