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730선

4거래일째 하락…개인·외국인 '팔자'
시총상위株 희비 엇갈려…공기청정기 관련주 '상승'
  • 등록 2019-03-08 오후 3:51:37

    수정 2019-03-08 오후 3:51:37

(사진=AFP)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730선에서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올해 유로존 경제 전망을 대폭 하향조정하고, 중국의 2월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된 여파로 해석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0.86포인트) 내린 735.97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코스피지수가 1.3%이상 급락하며 2140선을 밑돈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수 하락의 주범이었다. 간밤 ECB는 올해 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1%까지 낮췄다. 이에 대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위험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예상보다 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간밤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타,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8%, 1.13% 하락 마감했다.

이어 장중 발표된 중국의 2월 수출도 달러화 기준으로 작년 대비 20.7%나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는 더 커졌다. 2월 중국의 무역흑자는 41억 2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44억 500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마감께 상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는 각각 3%대, 2%대 하락 중이었다.

수급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9억원 19억원의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기관은 4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지난 3거래일 동안 순매도 흐름을 보였지만 이날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였다.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운송장비 부품 업종이 1%대 하락하며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IT부품, 금속,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It종합, 금융,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화학, 운송, IT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 업종은 1%대 상승흐름을 보였고, 유통,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제약,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건설, 섬유의류 등 업종은 1%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제넥신(0957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 포스코켐텍(003670)은 1%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 휴젤(145020) 펄어비스(263750) 등도 1%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950160)메디톡스(086900)는 1%대 하락 마감했고,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신라젠(21560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의 하락세였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아이엠텍(226350)이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메가스터디(072870)는 지난해 호실적 소식에 6.42% 상승 마감했다.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위닉스(044340)대유위니아(071460)도 8.47%, 5.69%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 6009만주, 거래대금은 3조 5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6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밖에 8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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