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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량에 동승한 여성은 의전비서관실 직원 2명”이라면서 “김종천 비서관이 어제 회식한 이유는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한 명이 다른 수석실로 인사가 예정돼 있고 새로 와있는 직원이 있어서 환송회와 환영회 겸해서 회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마셨기 때문에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리운전 기사가 길을 잘 찾지 못해 김 비서관이 찾기 쉬운 곳까지 100m가량을 이동해 대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이후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보고 및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어서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 및 조사 진행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 종료 후 티타임에서 임 실장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즉각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 김 비서관의 사표 수리로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의전비서관의 역할은 홍상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직무대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