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528가구…서울은 분양 '가뭄'

수색·증산, 반포 등 청약
4098가구 분양시기 '미지수'
  • 등록 2018-11-15 오전 11:10:02

    수정 2018-11-15 오후 5:43:56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에서의 새 아파트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연말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2500가구가량이 분양시장에 풀릴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서울에서 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252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시기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물량은 4098가구로 이들 분양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6626가구로 늘어날 수도 있다.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어서 조합과 시공사 간 의견 조율이 분양 일정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 제도를 바꾸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 3구를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집값 변동률이 뒷걸음질 치는 지역이 나오지만 분양가격은 여전히 이들 집값보다 낮게 책정되다보니 분양에 관심이 높다”며 “강남, 도심 등 거주를 원하는 지역에 공급이 늦어질수록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봤다.

강남권에서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를 다시 짓는 ‘디에이치 반포’(일반분양 210가구)와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 재건축(63가구) 등이 있다.

은평구 수색9구역의 ‘DMC SK뷰’(250가구), 증산2구역의 자이(461가구) 등 뉴타운 지역 물량도 풀릴 예정이다. 동작구 사당3구역(159가구), 서대문구 홍제1구역 재건축(334가구) 등도 다음달께로 분양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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