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뇨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위기에 대해 “미국 대법원 판결은 부당하다”며 “중남미 국가들은 아르헨티나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연방대법원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미국 헤지펀드에 채무 연장 신청에 대해 상환능력이 없다고 보고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채권단에 대한 채무상환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국채 이자 지급에 실패해 기술적 디폴트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30일간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최종 디폴트를 맞게 돼 2001년에 이어 13년 만에 다시 자본시장에서 퇴출된다.